어느새 2015년의 끝자락에 섰습니다. 

금년에 대학생들의 가장많이 회자된 신조어는 "금수저"인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학국일보 12월 25일)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해를 정리하는 뉴스를 선정하고 올해의

인물등을 각 언론 매체를 통해 발표를 합니다.

동아일보(12월 17일)는 한국의 사회상에서 인간관계를

3포(연애, 결혼, 출산 포기)를 넘어 7포에 이르고 있는 현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7포(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주택,꿈,희망 포기)

교수신문(12월 20일)은 昏庸無道(혼용무도)라는 올해의 자성어를

발표하였습니다. 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은다고

하였습니다

메르스사태에 나타난 정부의 무능, 사회경제적으로 지위가 높은

부모밑에 태어나면 치열한 경쟁없이도 좋은 위치차지, 국정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국력낭비등이 선정 배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한해도 참으로 多事多難(다사다난)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안보위기, 경기침체와 대규모 정리해고, 청년실업 등

곱이곱이를 어렵게 넘어왔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파리연쇄테러로 인한 IS공포, 네팔지진, 유럽난민위기 등

충격적인 사건들이 줄지어 발생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 금수저, 혼용무도, 7포라는 "말"들은 시대상을

담고 있습니다.

삭막하고 거친 금년의 상징어 "자조와 냉소" "좌절과 실망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는 것입니다.

이런"말"속에서도 창조와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말한마디가 천냥냔빚도 갚는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죽고 사는것이 혀의 힘(권세)에 달렸나니

혀를쓰기 좋아하는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감사와 배려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새해는 새출발의 시발점이고 좋은 계기 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서로 위로 격려하며 꿈과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년도 연말에는 향기가 가득담긴 아름다운 "말"들이 올해의 10대뉴스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허   윤  주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