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을  부탁 받은 적이 있다. 

무엇으로 섬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과제'라는 제목을 붙여 보았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교회에서 강조해 온 것이고  

한편으로는 우리교회에 녹아 있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교회에 녹아 있는 것,  

첫째 그것은 하나님나라 복음이다. 

      세속적 인본주의, 자기 복음의 상대 개념이며,  

      자본주의, 돈 복음의 상대 개념이다.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살고 함께 하늘에 앉힌바 된  

      곧 예수와  연합된 자는 약속한 성령의 통치를 받고 그리하여 하나님나라를 산다는 복음이다.  

둘째 그것은 공동체적 교회론이다. 

       수직적으로  하나님과 관계회복 곧 개인구원을 넘어

      수평적으로 이웃과의 관걔회복 곧 예수가족공동체로의 부르심을 보완하는 개념이며

      자연과의 관계회복 곧 대리통치를 통한 복의관계를 회복함으로

      궁극적으로 온전한 하나됨 곧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추구함으로  

      이땅에 하나님나라를 보여주고   구현해 가는  교회이다. 

      그래서 교회를 땅에 있는 하나님나라 모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한편으로 일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자본주의적 교회론과 다른 교회론이다.  

세째 그것은 섬김의 제자도이다. 

        하나님나라 백성은 대리 통치자이고

       예수처럼 섬김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구현하는 예수의 제자다.

       그러기에 예수의 십자가의 은혜에 기초해 성령을 힘입어

       십자가의 길을 감으로 하나님나라를 구현해 가는 자다. 

       운동권적 방법과 다르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녹아 있는 몇가지를 살펴 보았다. 

바른 방향과 방법으로 인도해 주심이 감사하다. 

아직은 드러나게 내놓을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조급하지 말 것은 바른 신학에서 바른 열매가 나온다  

지금까지 기초를 바로 세워 주셨으니  

불원지간  아름다운 열매들도 풍성케 하실 것으로 인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