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16일까지 청년부 수련회가 라브리선교회와 추양하우스에서 있었다.

라브리선교회는 (라브리(L'Abri)는 국제적인 기독교 공동체 및 학숙(學宿)입니다.
"라브리"는 불어로 "피난처"라는 뜻이며, 인생의 온갖 문제의 대답을 찾기 위해 누구나 잠시 머물렀다 갈 수 있는 영적 피난처입니다. 정직한 의심이나 궁금증이 있으면 어떤 주제라도 라브리에서 꺼낼 수 있습니다. 기독교와 관계가 없는 질문은 없습니다. 기독교가 진리라면 종교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우주와 역사 그리고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대답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입니다-라브리선교회 홈페이지에서 퍼 온 소개글입니다.

 추양하우스는 고 한경직 목사의 기도처가 있는 곳이며, 현재는 숙소와 한경직 기념관이 있는 곳입니다.

1. 기독청년들이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전주덕일교회 청년18명과 함께하는 티타임 토론회 시간이 있었다. 양문교회 청년들도 미리 ' 나의 세계관 뒤집기' 라는 성인경 목사의 책을 읽기로 하고 미리 안내를 하였지만 읽지는 않았다. 덕일교회청년들도 1/3은 읽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라브리선교회의 티타임토론은 책을 안 읽었어도 상관이 없다. 자신이 깊게 생각하는 고민이나 알고 싶은 주제를 질문하고  다른 청년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성경적인 가치관의 정리는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로, 이성교제, 가정, 결혼에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이시대의 기독청년들이 시대를 바라보는 과점에 대행서 20여분의 소강의가 있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대한민국의 역사흐름속에서 예수그리스도를 가슴에 품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이시대의  리더쉽으로 나아가자는 것이었다. 자신의 고민을 안고 라브리에서 그 고민을 말씀에서 답을 얻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도록, 공의와 정의가 이루어 지는 곳이되도록,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는 맛 보도록 쓰임받고... 쓰임받으려고 훈련중인 청년들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바라기는 우리 양문교회 청년들이 도전받아서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람으로 쓰임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2. 아름다운 섬김, 전문가 성인경목사 를 만나다

티타임전에 성인경 목사와 우리 청년들이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2번정도 강의도 들었고, 후암동에 라브리가 있었을때 찾아가본적도 있었다. 그래서 성인경목사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조금은 알고 있는 상태였다.

청년들은 처음 만나는 것이었다. 성인경 목사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것처럼 청년들을 따뜻하게 반겨주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꺼내면서 기독교관점으로 대화를 이끌어 갔다.

알버트 월터스의 ' 창조, 타락, 구속'을 여드름을 주제로 이해하기쉽게 설명을 하면서 죽음까지 주제가 도달하게 만들었다. 티타임 토론회도 마찬가지였다. 여러가지 질문이 나왔지만 토론의 자리를 열어가면서 2시간의 티타임이 매우 유쾌하게 진행이 되었다. 늘 청년들을 만나며 익숙한 질문들이었겠지만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수 있었다.

아름다운 섬김을 보게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티테이블이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5개정도) 뒤쪽에 다과를 준비하는 작은 홀이 있다. 그곳에서는 성인경목사 부인되는 분이 차와 떡을 준비하여 자신의 기호에 맞게 (커피, 냉커피, 원두, 녹차 등등) 가져가도록 하였으며, 차를 다 마시면 쟁반에 올려놓는다. 그러면 덕일교회 한 청년이 나중에 설겆이를 한다.  작은 섬김이었지만 그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배려를 만나게 되었다.

3. 청년들이 스스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수련회의 목적중에 하나가 청년들로 구성된 찬양팀 구성이었다.현재 찬양팀으로 섬기는 청년들의 의견도 듣고, 토요일 모임의 전단계로 찬양팀을 운영하자는 의도였다. 

저녁에 함께기도하는 시간에 서로를 위해기도하고, 삶을 나누는 시간이있었다 .  구체적인 나눔은 아니었지만, 몇몇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었다. 그후에 찬양팀에 관한 진지한 내용을 같이 나누었다.  청년들이 무엇이든지간에 스스로 하겠다는 것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찬양이 아니더라도 같이 작은 부분이라도 감당하겠다는 마음들이었다.  지난주일에는 김지양, 소윤정, 백송이 청년이 처음으로 청년부모임에 참석하였다.

10명정도의 청년들이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작은 모임이지만 이것이 불씨가 되어서 청년이 살고, 그가정이 살고, 이 나라가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