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겨울 수련회를 다녀와서 (YSM 파워캠프)

청소년부 교사로 참여했던 이번 수련회에서는

아이들 때문에 저도 은혜 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 기도하는 아이들

첫째날 둘째날 놀라운 것은 아이들이 의자밑에 무릎꾾고 앉아

오랜시간 기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을 넘어 기도회를 마친후에도 새벽까지 더 남아 기도하고 싶어

하나님 앞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처음에는 충격으로 은혜로 도전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못했지만 아이들의 밤샘 기도에 밤을 꼬박 새며 리드해 주신

김지양 샘의 귀한 섬김에 너무 감사했고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아이들의 마음속에서는 예수님의 그 마음 가운데

일하고 계시고 살아계심의 증거들을 볼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돌아온 후 교사 월례회에서 피드백하면서 깨우치게 된 사항은

작년 중국 비전트립부터 관계를 맺어온 수련회 스탭 목사님들과의 친숙함 등이

아이들이 경계심 없이 예배로 바로 집중할 수 있어 더욱 은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탭 중 일부가 기숙사 숙소로 찾아와 반갑게 형 동생으로 인사하고

교회 밖에서도 신앙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들도 있어

예전에는 없었던 일이라 좀 놀랍기도하고 오히려 부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으로 뭔가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사실 요즘 기도가 부족했던 저였기에 기도의 힘이 기도의 근육이 많이 약함을 느끼며

수련회 기간내에 기도시간에 힘들어 쩔쩔 매다가

둘째날 저녁 아이들에게 중보는 꼭 해주어야 하였기에,

아이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는 순간부터

주님이 은혜로 가슴 뜨겁게 하시며 기도의 숨이 터지며 은혜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깊이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은혜를 앉고 내려 왔습니다.

2) 은혜로 충만한 사역
사실 수련회를 가기 전 준비하는 기간에는

가슴에 은혜가 메말라서 인지 제 마음에 날카로움이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일을 추진하는 과정 가운데 여러가지를 마음 속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에 대하여 

날카롭게 지적했던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수련회 속에서 주님의 살아계심과 마음을 만져주시는 충분한 은혜를 경험하고 내려오니

그 짜증스럽던 마음이 사그러지고 사랑으로 아이들을 선생님들을 대할 수 있는 부드러운 마음이 생기고

삶과 사역에서 주님 기뻐하신 방향을 살기를 다시금 결단함과 실행하는 힘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평소에도 주님안에서 내 스스로가 은혜를 먼저 누림을 중요성을 다시금 새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 한명 한명 귀한 은혜 이야기들이 있지만

글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네요.

주님의 사역은 함께 할 때 그 느낌과 은혜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젊고 또는 연륜이 있는 선생님이 청소년부에 풍성하여

때론 힘들때도 있지만 영혼을 섬기는 이 귀한 사역에 함께 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더 은혜를 받아서 좋은 청소년 선교단체로 인도해 주신 부목사님, 담임목사님과

총괄 진행에 너무 많은 수고를 해주신 부장집사님께 감사한 마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