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가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영적으로도 작년 말에 많이 회복 되서 `굳이 수련회까지 가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겉으로 청소년 부 학생들에게는 가야된다고 가야지, 하나님 은혜 받고 살 수 있다고 또 구원받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구원받고 하나님 만나야 된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가면 힘들잔아 안가야지`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목사님, 부모님의 큰 압력도 없었고 스스로도 갈 마음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안가려고 마음 먹었을 때쯤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지양 선생님을 통해서 저에게 “교회수련회 가야지? 꼭가서 은혜 받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은 다시 흔들렸습니다. 왠지 모르게 선생님이 말하는데도 선생님 말처럼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하던 끝에 안가야겠다. 라고 결론이 나서 어머니께 ”안갈래요”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어머니께서 벌써 돈을 내셨다며 가서 은혜받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내가 은혜 받기를 원하시는 군아. 라고 생각이들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으로 끝나시는게 아니라, 새벽기도 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새벽기도를 몇 번이 가보기는 했지만 졸음에 기도를 잛게하고 집에가서 잤습니다. 하지만 요번 새벽기도에서는 제가 잠이깨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가기싫다. 귀찮잔아 라고 생각했는데 이 생각이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인데 모범을 보이지 못할망정 귀찮아서 안가겠다니 정말 부끄럽고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회계기도를 엄청 했습니다. 그리고 요번에는 제가말씀으로 은혜받길 원합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청소년 부 유초등부까지 은혜 받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은혜를 받기위해 오프닝 예배 때부터 집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위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오직, 마음 속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자 하는 간절함만이 있었습니다. 손이 아파서 내려갈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종아리가 아파서 뛰기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그렇게 열정적인 찬양의 시간이 끝난 후, 말씀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으려고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말씀과 찬양시간에 잘 집중하여 조금 졸았지만,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