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구)양문 성도 김규원 입니다. 

(구)양문의 성도인지, 양문의 (구)성도 인지

어순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지겠습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은 저를 어느쪽에 속한다고 보시는지요?

둘 다 맞습니다. 

그러나 저 스스로 저를 (구)양문 성도라 소개한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가 나중되고 나중이 먼저되고..

하나님관점에서 보면 언제 어느때 순서는 상관없는줄로 압니다.

그저 저 스스로 나중된 자로 먼저 회개라는 뜻으로 알고 순종하기로 합니다.

일방적으로 제게 와 주신 성령님. 

그분은 아주 오래전의 약속이셨고, 제 삶 곳곳에 계십니다.

그 사랑을 깨닫지 못했다면 아마 지금의 평안은 없었을거라고 확신 합니다.

제자반을 공부하며 이신칭의를 알게하시고 

저의 죄와 수치를 없이하셨던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그러나 저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사랑을 법칙, 이신칭의를 갖다쓴것을 인정하며 회개합니다.

맞습니다. 저 회개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회개 필요합니다.

저의 육신적인 삶은 은혜입은자로서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일방적인 사랑과 그의 은혜를 

사모하는 형제들에게 아름답고 은혜롭게 증거하는데에 

평이하게 읽혀지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저에게  최선이라는점. 

너그럽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손이 죄를 지었습니다,

손에는 입이 없어 제 입이 대신 전하며  입술이 둔하여 글로 적습니다.

제가 속한 신도 2-2셀의 운영회비외, 

그리고 우리 양문공동체의 온전한 십일조, 기타 헌금..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주인을 착각했습니다.

마음으로 우러나서 한다고 했는데 사실상 빼고 싶어서 저는 빠지고 나머지가 감당하는 가운데 손과 물질, 모두 부족했을겁니다.

그런 중에도 찬양이 끊이지 않고, 하나님 함께하셨으니 정말 은혜가운데 운영된 우리 신도2-2 셀 입니다.

묵묵히 돈 달라 편하게 말한마디 못하고 

나의 몫까지 잠잠히 책임을 감당해준 셀의 장성한 분량의 셀리더, 그리고 셀원 식구들  

짐을 떠넘겨 정말 미안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많이 사랑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튕겨냅니다. 마트에 껌도 값이 얼마나 올랐는데. 겨우 부끄럽게.

때로는 앞이 아닌 옆을 자꾸 찔러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빚을 받으러 만나러 오신 하나님이 부담스러워 떠나고 싶었습니다.

반성하지 않고, 반항하며, 오기를 부렸습니다. 

살짝 찌르면 찌르는대로 일부러 더 옆으로 더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나님건데..교회에 드려야 하는데 헌금 안하고 제 마음대로 썼습니다.

진짜 없기도 했고, 교회에서 돈얘기 하는것에는 일부러 반항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되는대로 십시일반 형편이 되는만큼은 식구라면 헌금과 봉사를 했어야 했는데, 

식구같은 교제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그 책임을 전가시키고 지체들의 짐을 무겁게 했습니다. 맞습니다.

관계가 없으니 그런 죄의 짐은 없으십니다.

정말 미안합니다ㅠ. 그리고 고맙습니다ㅠ. 여전히 사랑합니다. ㅠ

세상속에서 제가 만난 천국을 아는 자, 하나님의 도구들: 백, 누, 풀, 강, 이, 박, 김, 최, 정, 윤, 손, 하, ............ 너무너무 많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힘든사람 약 먹고 좀 쉬게...

저는 성도간 교제를 제한했습니다.

분별이 없어 이단을 간 적도 있습니다. 당시 영적 후유증으로 하나님은 없다는 지경까지 갔었던 중

우리 여은미 집사님이 작정하고 가족이 되겠다며 저를 만나주었습니다. 

양문에서는 그 가족의 물심양면의 도움과 헌신이 씨앗이요,지금의 발판이 되어주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저를 살리시기 위해 쓰지 않으신 도구가 없는 줄로도 압니다.

맘과 몸의 큰 수술을 하는데에 있어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수술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 여은미집사님 시댁가족에게까지 

약품의 재고를 안겨 경제적인 손실을 입힌데에 대해 사과를 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났습니다..ㅠㅠ

고마웠습니다.ㅠ 진심으로 아주많이많이 사랑합니다. ㅠ

 (미안혀ㅠ 아는사람이라 깎아준다고 하니까 꺼려졌어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신세 지는 입장으로는 하기 싫어서ㅠ  빚을 남기기 싫어서ㅠㅠ 

나한테는 가진 전부, 목숨까지 거는건데 깍아주면은 나는 주장할 권리가 없잖여..ㅠㅠ 

깎아준 값이나 부른값이나 같은값인데 기왕이면 제값이라고 하는곳에서 했어ㅠㅠㅠ 

만일에 조금이라도 내 권리 주장하고 싶었던거지.. 나같은 진상이 물고 늘어져서 좋은관계 망치지 싫어서ㅠㅠ. 내가 보호한거야!ㅠㅠㅠ

나 서비스업종에서는 까탈스럽고 의심많고 돈안되는 진상고객이잖아.ㅠㅠㅠ) 

또한 그 외 성도의 교제도 잘 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거절이나 거부했던 지체 있다면 이자리를 빌어 사과 드리며 응어리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지길 소망해봅니다..

죄송합니다. 

마음을 열면 연대로 이상하고, 마음을 닫으면 또 닫은대로 이상하고. 표현이 부족한 저는 그렇습니다.ㅠ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상적인 교제를 거부하는 듯한 표현을 한다고 하여 모두가 적그리스도는 아닙니다.ㅠ

그러나 저는 하나님이 계심은 확실히 알고, 그분의 사랑을 느낍니다. 

저의 구원은 확실하며 비록 부족한 가운데 있으나 점차 그분의 힘을입어 더욱 더 성화되어갈 것입니다.

또한 부탁 드리고 싶은것은 물질과 행위만으로 마음의 크기를 가늠하거나 재지는 말아주십시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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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꼬박 새었습니다. 두서없는 글입니다.

두서 없이 읽으시기엔 좋습니다. 통하는 마음이 있을줄 압니다.

오늘 다른일정이 있는 관계로 이만 줄이며..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