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을 보내며 내 노트에는

옥목사님에 대한 많은 생각들로 채워져 있슴을 보았다.

그만큼 옥목사님소천은 내게 큰 사건이였던 것 같다.

개인적인 친분이나 교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지만 

내 목회에 있어 도움을 받은 바가 적지 않다.

나는 80년대 선교단체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제자훈련의 축복을 경험했다.

그러나 교회 적용은 또 다른 과제였다.

그런데 옥목사님이 이부분에 고민하시고 개척자가 되어주셨기에

목회에 어렵지 않게 적용할수 있어 얼마니 감사했는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옥목사님이 가지신 한국교회를 향한 갱신의 몸부림은

당시 나의 생각과 궤를 같이 했기에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교회갱신협의회에 가입하여 함께 비전을 공유했던 것 같다.

내 개인에게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도 적지 않은 것 같다.

평신도를 깨워 동역자로 세우는일에 모델이 되어주셨고 

한편으로는 평신도를 깨우는것을 넘어 

목회자를 깨워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일에

한 축을 감당하신 분으로 여겨진다.

그러기에 그의 죽음을 한국교회가 아쉬워 하는것 같다.

한편으로 옥목사님 장례과정을 지켜 보면서

안타깝고 아쉬운면도 만났던 것 같다.

장례식날 영정사진을 들고 가족사진을 찍어면서  

둘째아들이 목회자들에게 당부한 말은 많은것을 생각케 했다.

신학책 열권읽을때 가정사역책도 한권쯤 읽었으면 좋겠다고... 

귀한 분이 한국교회를 떠났다.

살아계신 동안 그분으로 인해 희망이 있었던 시간이였다.

그분은 떠났지만 그분의 정신은 오래 갈 것 같다.

한국교회에 귀한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