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날을 맞았다.

설날 아침의 생각 한두가지를 나누고 싶다.

우선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연휴동안 새벽기도까지 쉬게 되니 한결 마음에 여유가 있어 좋다.

그러나 아쉬움이 더 많은 아침같다. 

어릴때 설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세배 다닌 기억이 선명한데

껍데기는 남아 있을지 모르나 본질은 훼손되고 사라진듯하다.

부모에 대한 공경이나 감사의 마음보다는 ...

우리집 아이들만 해도 다커서 그런지 늦잠 자는 날의 하루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설날에 세배에 대한 관심보다는 세뱃돈에 더 관심이 많은것 같다.

아이들의 마음을 모르는바가 아니다.

그러나 너무 돈에 물든 세태의 모습을 보는것같아 마음이 씁씁하다.

또 하나의 아쉬움은 영적문화로의 승화에 대한 아쉬움이다.

차례대신에 예배를 드리는  바른 효(孝)문화정착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육적어른에 대한 공경이나 혈육의 가족에 대한 사랑의 문화를 넘어

영적어른에 대한 공경이나 영적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까지 

발전되는 문화였으면 좋겠다.

물론 어느정도 형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율법적인 수준을 넘어

마음이 담긴 은혜의 수준으로 까지 나아갔으면 좋겠다.

문화가 예전과 너무 많이 달라 졌다.

사는게 바쁘고 팍팍해졌다.

그럼에도 놓치 말아야 할것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자녀의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피상적인 신앙교육을 넘어

실제적인 문화에 까지  이르렀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집사님이 아들딸 손잡고

목사님집에 세배오는날이 있기를 꿈꾸어 본다.

권사님 장로님이 외로이 지낼 영적가족들을 찿아 가족애를 나누는

그날을 꿈꾸어 본다.

주의 사랑이 흘러 넘치는 가정,

새로운 예수문화가 꽃피는 조국으로 축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