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희생자추모일 행사관련기사를 읽었다. 

독일의회에 대통령과 총리까지 참석한 가운데 피해자가 나와 하는 증언을 경청하고 있었다.

과거 자기민족이 행한 만행을 덮어두고 싶을 텐데...일본과 대비된다.

회개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태도이리라.

때마침 나도 간밤에 영주에게 화낸 일로 사과했다.

그런데 미안하다고 해도 대답이 없다. 안 풀어진 것이다.

사과했으면 내 할 일을 다했다는 태도가 아니라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속에는 뼈속에 까지 박힌 가부장적 방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나라와 그영광을 위해 살겠다는 큰 방향과 내방법이 죽고 성령을 의지하는 믿음의 방식은  

돌이킬수 없으리라. 

그러나 내면 깊숙이에는 옛사람이 살아서 내방식을 칼을 휘두를려고 하는 것을 자주 본다.

감사한 것은 내모습을 보도록 성령님이 일깨워 주고 계신다는 점이다. 

작년 년말에는 서울시향 인권 파동을 통해 교훈해 주시더니 

년초에는 독일을 통해 교훈해 주신다, 

  

사랑과 존중, 배려를 말하면서 말로 폭력을 휘두르는 모순된 내모습을 보고 탄식하게 된다.

알게 모르게 행했을 과오로 인해 가까운분들께도 미안한 마음 크다

이런 회개를 통해 더 닮아가게 이끄시는 주를 인해 감사하다.

부끄럽지만 하나님나라의 자유와 평강, 기쁨을 맛보아 가게 하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