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년10월 31일이 종교개혁일이다. 

우리교회는 이번주를 기념주일로 지켰다.

종교개혁과 우리교회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물론 우리교회는 개혁교회의 유산 가운데 서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이다.

교회갱신, 그것은 우리교회의 사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면 우리교회 설립자인 윤목사가 (궁극적 교회설립자는 하나님이지만...)

신학교 들어간 동기부터가 갱신에 기초해 있다.

"교회는 많지만 교회다운 교회는 적고 목사는 많지만 목사다운 목사가 적다"는  

현실인식을 기초로  갱신의 사명을 품고 시작한 길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골에 있는 작은 교회가 늘 한국교회를 생각하며 안따까와 하며 기도하고  

또 작은 부분이라도 섬기는 일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지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갱신의 사명을 감당 할 수 있을까?

첫째는 바른 복음을 전함으로다

변질된 복음이 판치는 세상에서 오염되지 않은 십자가복음과 하나님나라복음을 전함으로...

그런면에서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귀기울이는 귀납적 성경연구는 우리의 무기여야 한다.

성경을 내가 믿고 싶은대로 편집하고 읽고 해석하는 풍조 가운데에서...  

더 나아가 자기가 주인이 되어 성경을 자기 우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현실가운데서...  

또 하나는 바른 교회관으로다.

교회는 땅에 있는 하나님나라 모형이다. 

자본주의와 탐욕에 오염된 공동체가 아니라  

섬김과 나눔으로 하나된 공동체가 희망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로, 안으로, 밖으로, 참된 코이노니아의 균형을 이루되

특히 정서적 약자를 섬기는 공동체를 이룸으로...

종교개혁주간에 우리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셔서 감사하다.

현실은 우리를 낙심시킬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은 하나님이 이루신다.

다시 나를 돌아보며 갱신공동체로서의 걸음을 시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