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교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몇분들을 만났다.

통해 우리공동체의 현주소를 보는 기회가 되고

도약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몇자 적고자 한다.

한분은 연세가 좀 드신 분인데

우리교회에 오신지 햇수로 3년이 되었는데, 외롭다고 하셨다.

그만큼 무관심했다는 반증이다.

코로나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간격을 매꾸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또 한분은 젊은 편인데 텃세가 심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주일이면 봉사부서에 가는 게 긴장된다고 하셨다.

어째 우리모습이 이렇게 되었을까?

집단 따돌림의 냄새마저 나는 것 같다.

전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인 면이 없잖아 있으니까.

그렇더라도 끌어 안을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매번 이야기 하지만

끼리끼리 문화를 경계해야 한다.

말로만 하나님나라공동체,가족공동체가 아니라

소외되고 뒤쳐진이가 없는지를 돌아보며 

다름을 수용하고 인내로 품어내는 가족적 역량을 키워가야 하리라.

무엇보다 은혜가 지배하는 풍토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하리라.

교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분들을 통해

우리공동체의 모습 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어려움이 모두에게 새로운도약과 성숙의 기회이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