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교사라는 직분을 맡은지 5년째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떨결에 교사가 되고(다 하나님의 계획이겠죠^^)  은사가 없다고 생각했던

찬양인도를 하게되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신앙생활을 한 제가  주일학교라고는

성탄절때, 여름성경학교때 잠깐 참석(?)했던게 다이고  청소년기 시절에는

힉생회예배를 짧은 기간 다녔던 저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아이들에게  찬양을 알려주는 방법도  율동을 지도하는 방법도

몰랐던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그런 제가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성실한 모습을 잊어버리고   무감각해진 마음으로  찬양하는 제가  싫었고

교사의 직분이 이제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생각만 가지게 된  하반기였음을 고백합니다.

공과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아니 하지 않았다는 게 더 정확하겠죠~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사랑이 가득한

시선이 아닌  무던한 마음으로 대했던 것을 고백합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12월이 되면 "나는 이제 교사를 그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늘 변함없이 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정말 열심히 해야지 정말 기도도 열심히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결심보다는

"힘들어서 못해, 찬양인도 하는것도 힘들고, 이제 그만 쉬어야지"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습니다.

새해에도 유치부 교사를 합니다.

내년 한해는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교사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년 이맘때는  후회만 하는 교사,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하는 교사가 아니라  정말 열심히 기도하는 교사

준비하는 교사로서의 뿌듯함을 고백하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 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유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