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어제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못하고 상가집을 다녀 왔습니다. 

토요일 저녁 연락을 받고 몇번이고 망설이다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고

전남 고흥에 있는 상가집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찬양대원들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가는길에는 우울하기도하고 슬프기도 하여 아무 생각을 못하였는데

오는길에 가을들력은 온통 노란 물결에 오곡백화가 무루익은 그야말로

황금들판으로 참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계절임을 느끼게 했습니다.

세상에서 우리는 금이나 은이나 기타 물질적인 것들을 중요하다고 생각들

하지만, 그러나 그것보다 더 귀중한것이 바로 우리마음에 있는 기쁨, 감사,

평안, 소망이 있음을 황금들판을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을 했습니다.

 소망의 신학자인 독일의 몰트만(J Mottmann)은 "죽더라도 소망을 가져라, 죽더라도 소망을 버리지 말라, 그러면 다시 즐거움의 때를 하나님이 갖다 줄수 있다" 라고 말을 했는데 문상을 드리고 오면서 정말 감명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소망의 하나님이시며 폭풍이 어려움이 다가오면 마음의

피난처가 되시고, 폭우가 내리면 피할곳이 되시고, 마른땅에 시냇물이 되시고,  곤비한땅에 바위 그늘이 되시는 하나님임을 느낍니다.

 이풍성한 가을에 오곡백화가 무르익은 황금들녘과 고향의 향수를 맞보는

아름다운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허윤주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