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을 받으신 후

하나님은혜 가운데 양문교회에 등록하신 아버지!

지난 월요일 또 투석 혈관 장애로 팔 쪽에 작은 수술을 해 드렸습니다.

지난번도 걱정 많이 시켜드렸는데

큰 수술이 아니기에 이번 수술은 교회에는 알리지 않고 가족안에 처리하는 중이었습니다.

근데 우연하게도 교회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냥 안알렸으면 했는데 교회에 알려졌고 봉사단과 기도와 관심을 또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관심과 사랑에 아버지와 어머니 교회에 대한 이미지와

쌓았던 담들이 녹으시는 것을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마음 푸군 해졌군요.

한가지 깨달음은 아버지가 활동을 잘 하실 수 없기에

주일 예배와 식사정도만 하고 가시기에

등록은 했지만 양문교회 지체로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던 저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내가 아버지의 여건과는 생각과는 상관없이 주님의 자녀이고

예수님안에 양문가족이라는 사실을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배금주의에 물들고,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적 가치관에 어느덧 많이 물들어 있는 제 모습이라

진정 한 영혼에 가치에 눈뜰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분명한 신앙고백이 있고 자기 의지로 교회에 등록한 이상

그것만으로도 주님 충분히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다시금 겸손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