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주간이 끝날때나

       한달이 끝날때 쯤이면 

       감사제목을 정리하곤 한다.

특히 지난 한 주간은 병원에서 보낸터라, 특별한 기간이였다.

지난 한 주간을 되돌아보며 감사제목 몇가지로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1. 통증의 원인을 밝힐수 있어 감사했다.   

   지난 목요일 새벽부터 가슴이 불편했었다.

   금요일은 불편정도가 아니라 통증이 밀려왔다.

   결국 응급실로 가게 되었는데 응급조치후 곧 통증이 사라졌다.

   곧 의사는 정밀검사를 하자면서도

   사진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을수도 있다고 했다.

   병원에 가보면 원인모를 질병으로 고통받는이들이 많다

   나는 기도 했다.

   통증의 원인이 잘 밝혀질수 있도록,

   의사들로 하여금 잘 진단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심장조영검사결과  심장혈관 여러곳에 협착이 발견되어

   통증의 원인을 밝힐수 있어 감사했다.

2. 철망삽입등을 통해 혈관을 넓힐 수 있어 감사했다.    

   검사결과에 따라

   중요한 혈관 3곳에 확장시술을 하기로 하고

   2곳은 철망(전문용어로는 stent)을 넣고

   1곳은 풍선요법으로 확장시술을 했다.

   여러 부작용이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큰 어려움 없이 시술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

3. 중환자실의 독특한 경험도 감사하다.   

   시술후 중환자실에서 이틀을 보냈다.

   생명의 촌음을 다투며 의료장치와 약, 의술의 도움으로

   생명을 연장해가는 환자들을 보면서 

   일상의 은혜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새삼깨달았다.

  나의 경우도 

  배뇨와 지혈의 어려움과 ,

  일시적인 혈압강하와 심장정지등을 경험하면서 더욱그러했다.

  간호사의 수고와 의사들의 훈련 과정을 보면서도

  많은 도전을 받는 시간이기도 했다. 

4. 겸허한 청지기의 자세로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술도 끝나고 중환자실도 나왔지만

   혈관에는 철망이 박혀있고 

   또 협착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9개월후에 다시 체크해야하는 상황임을 알게 되면서,

   주님의 은혜가 절대 필요하고

   한편으로 육체의 선한 청지기로서 나의 책임이 요구됨을 깨달으면서

   겸허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하나님과 사람앞에 겸허함이 은혜가 머무는 통로가 아니던가?

5. 성도님들의 사랑을 경험하는 기회여서 감사하다.

   기간동안 성도님들을 놀라게 하여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많이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심은 큰 힘이 되었다.

   중환자실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마음은 평안했다.

   그 사랑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그사랑은 목회의 귀한 자양분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지난 한주간의 감사제목 몇가지를 나누었다.

우리로 하여금 환경에 눌리거나 위축되지 않고

우리주 예수그리스도를 힘입어 항상 이기게 하시는 주께 영광을 돌리며

성도님들께도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이만 줄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