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을 마치며     (김지현)

부모 교육을 받는 시간을 통해 너무도 귀한 것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두아이의 부모이면서 저는 늘 주변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난 아이들이 어릴때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믿어서 진짜 다행이야

안그랬음 우리 애들 다 잡았을거야라고 웃으며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그말은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조금은 세상적인 잣대와 기준으로 키우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살며 어떤 사람인지 보게 되는 시간이었고

더불어 부모로써 부족한 모습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교육참석을 100%하지는 못하였지만 들을때마다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나름대로 수업을 들으면

기억에 남아 집에서 한주간 적용하려고 노력했고 역시나 신앙생활처럼

훈련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제자신의 뻣뻣한 모습에

혼자 웃기도 많이하고 아이를 세워놓고 머리로는 생각을 하는데 입으로는 나오지않는 당황스러운

순간순간 아이를 눈앞에 세워놓고 어.어.그러니까 그러니까만 반복했던 일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여전히 나메세지와 반영적경청은 어렵습니다. 짧은 순간 들은이야기를 구별해서 말한다는것이

상당한 고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포기하고 싶다가도 한번더

머리를 굴리게 되고 결국에는 아무말도 하지못하는 일로 이어질때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얻은것은 상황에 맞지않는 말과 화를 내는것보다는 아무말도 하지않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 한것 같았습니다.

좋은시간 기획해주시고 섬겨주신 따뜻한 마음의 조중금 간사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함께 아이를 양육하고 가르치는 부모로써 교사로써 서로의 솔직한 모습 속에 위로받기도 하고

도전받기도 하여 참으로 공동체적인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알게 된 시간이라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감문숙제를 하면서 이곳에도 나누어봅니다.

저희를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