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열린 총회에서 충난노회폐지안이 가결되었다. 

이에 입장문을 준비했지만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입장문초안을 역사적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충남노회폐지에 따른 입장문

107회 총회에서 충남노회폐지가 결정됨으로

충남노회 마지막 노회장으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화합을 위해 나섰으나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73년된 노회가 폐지에 이르게 된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 크고

죄송한 마음 역시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화합과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하나님은 폐지로 인도하심으로,

허물고 다시 노회를 새로이 건축하게 하시는 놀라운 인도하심에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롬11:33)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섬기는 과정에서 사과드려야 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로는 최선이였지만,

지금 되돌아 보면 판단 미스였던 것을 깨닫습니다.

처음 합의시,

총회의 압박도 있었지만, 모목사의 경우 결이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간을 지켜보니 그러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똑 같이 이익을 따라 사는 또 하나의 정치꾼 인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합의당사자와의 약속때문에 합의전문을 공개하지 못함으로 

의혹을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도 

노회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저의 불찰이였음을 돌아보고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노회정상화를 위해 앞장서 왔는데

이제 충남노회가 폐지되고 새노회설립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저의 역할에 대해 생각케 됩니다. 

감사와 죄송함,새로운 마음 다짐으로

충남노회폐지에 즈음한 입장밝힘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