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된 벤쿠버 살이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 곧 귀국이다.
내 의지보다 큰딸의 제의를 수용하는 형식이였지만
어쨌던 세계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라는 수식어를
가진 벤쿠버에서 한달을 살아 보는것은 특별한 경험이고
은혜이며 섭리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교우들에게 미안한 마음 없지 않다.
한주 휴가도 쉽지 않은 현주소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의 고백처럼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다.
그러기에 나의 모든 경험과 받은 은혜는 하나님나라를
위한 섬김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마치 에스겔선지자에게 말씀을 먹이심은
전하게 하심의 섭리가 있음 같이 말이다.

이제 그동안 주신 은혜와
한편 보여주신 한계를 정리하고 있다.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으실 하나님이시다.
주신 은혜로 인해 더 하나님나라를 살고

그 나라를 위해 더 섬김의 삶을 살게 하실 주로 인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