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의 비애가 있다고 하면

한쪽에서는 사람을 얻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지만,

한쪽에서는 태어나고 한쪽에서는 죽고 헤어지고...

이별, 헤어지는 것은 힘든 것 같다.

힘든것이 아니라 충격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별을 하면 그 충격의 여파가 6개월 1년 간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거기에 예상치 못한 이별이나 아름다운 이별이 아니면

그 충격의 여파는 말할 필요도 없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이것이 적응이 안되어 병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목회자의 길을 걸은지가 2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힘들다.

그러나 잃어면서 배워가는게 있다.

1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신뢰의 대상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착의 오류를 경계하면서 청지기적자세로

 사랑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2.주님만이 진정한 의지와 신뢰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주님 바라보면서 목회해야 한다는 것이다.

3.목회자로서 나는 완전한 사람이 아닐뿐 아니라

  그래서 지속적 은혜와 동역자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4.한편으로 죄인인 인간은 오해를 잘하고 

  소통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5.교회에 있어야 할것,  그것은 복음, 곧 은혜와 진리라는 것이다.  

   이부분이 안채워지기에 바깥을 기웃기웃 한 것이 아닐까? 

 잃어면서 얻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감사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값진댓가를 치루고 얻은 것을 헛되이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