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길을 한두마디로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늦여름에 새삼 깨달음이 있어 나누고자 한다.

우선 제자는 주님의 길을 따르는 자다.

그래서 위로는 하나님과 깊은 교통의 길을 걷는다.

옆으로는 사람과 자연사랑의 길을 걷는다.

그래서 이땅에서 하나님나라를 살며 하나님나라가 오게 하는자로 산다.

그러기위해서는 제자의 삶의 양식이 있다. 

너무 바쁘면 안되는것 같다. 

주님의 은혜에 침잠하는 구도(수도)적 삶, 

주님을 본 받는  단순한 삶,  

자발적 가난을 선택하는 소박한 삶의 양식등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동행,  

이웃과 자연을 향해 섬김과 나눔의 삶이 더해져 가리라.

또 과정에서

자기부인의 삶과 성령충만은 필연적이리라. 

모새골과  

민들레 공동체등 이런 저런 공동체가 생각난다.

끊임없이 욕망을 추구하는 세상가운데서

새삼 나를 돌아 보게 되는 늦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