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 실망, 불안, 분노등  

집단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 

교회적으로도  부활절을 지냈지만 소망으로 충만하기보다는  

야외예배나 효도여행연기등 사회적인분위기에  위축 된 듯하다.



세계적으로 얼마전에 일어난  

말레이지아 항공기 실종사건으로 허탈에 빠져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건축준비의 현주소를 보면서 실망스럽기도 했다.  

믿었던 과학, 믿었던 사람, 믿었던 정부에 대한 실망이  

사람을 허탈하게 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교회는 이미 알고 있던 것 아닌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 

그런데 그동안 우리사회는  

믿음의 대상 아닌것을 믿고 추구하며 살아 온 것은 아니였던가? 

우리의 자아상을 보는 것이 아프지만  



돌이켜 다시 기본으로 돌아 갈 때 인 것 같다. 

그리고 관점을 달리 할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는 은혜로 살고 있는 자다. 

하나님의 은혜, 부모님의은혜, 스승의 은혜등...  

그런데 은혜는 망각하고 너무 탐욕을 추구 해 왔던 것은 아닌가? 

본연의 자리에 돌아와 겸허히 은혜를 새기자.

그리고 감사와 순종, 섬김의 삶을 다시 시작하자. 

감사와 순종, 섬김의 삶, 거기에 소망이 있다.  

한편 그삶은 은혜 입은자의 합당한 삶이며  우리의 존재 이유가 아니던가? 

5월이다.

현실을 보면 슬프고 실망스럽지만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부활의 주를 힘입어 다시 십자가의 삶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