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협수련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외적으로는 등록자300명의 잔치였다. 

내적으로 한공협이 하나되어 한국교회의 희망으로 일어서는 잔치였다. 

이어 가진 총회도 잘 끝났다. 

지리멸열의 위기를 딛고 다시 추스린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표의 임기를 잘 마쳤다. 

 

수련회와 총회를 마치면서 새삼 발견하는 내모습이 있다. 

세 단어로 말하고 싶다. 

균형! 

자유! 

아우름! 이라는 단어다. 

 

수련회를 치르면서 좌로 치우치는 경향들을 자주 봤다. 

균형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느껴 졌다. 

뿐만 아니라 본질이 중요한데 비본질적인 요소를 가지고 강요하는 듯한 느낌은  

자주 불편하게 했다. 

그런 면에서 나는 자유가치를 귀히 여기는 것 같다. 

우리 주님은 결코 비인격적인 분이 아니시거니와  

나의 과거 기쁨없는 헌신 강요분위기 경험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임기를 마치면서 발견하는 또 다른 내모습은 아우름이다. 

한공협멤버들을 보면  개성이 강한 분 들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완의 하나됨을 이루었다. 

하나님의 은혜지만 나의 강점을 사용하셨다고 여겨진다.

 

수련회와 총회를 치르면서 내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 

아울러 나를 나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