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건물 외관이 드러나고

이후, 마당 정리공사와  내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인 것 같다.

이에 맞추어 우리 자체적으로도 결정해야 될 것이 많은 것 같다.

조경, 외부 간판이나 팻말, 가구와 집기구입등

이런 과정을 통해 만난 몇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첫째는 씨엠을 제대로 만나 경험 한 일이다.

씨엠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 일 수 있는데

건축관리(Construction Management)라고 바꾸어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곧 씨엠은 설계에서 부터 건축 전 과정을 관리 해 주는 일을 말 하는 것이다.

건축을 하다 보니 전문가가 아니면 과정마다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고 어려움들을 만나기도 할 것 같다.

그래서 건축하다가 쓰러지기도 하고 바짝 늙는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씨엠 전문가가 교회안에 있다보니 한결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음을 경험한다.

감사 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가 전제되어 있지만...

두번째는 장인정신을 만난 일이다.

일반적으로 건축관련 근로자를 노가다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좋은 의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편견을 깨는 기회가 되고 있다.

각분야에서 혼을 쏟으면서 다르게 일 하는 분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을 쏟아 일하는 장인정신을 배워야 함을 배운다.

세번째는 교인들의 현주소를 만나고 있는 일이다.

그것이 예수정신이 체화되지 않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만나고 있다.

소그룹관의 탁자 버린 일을 시작으로 사용 가능한데도 버리는게 제법 있는 것 같다.

몸을 움직이기 보다 편리함에 너무 길 들여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한편 균형적으로 보지 못하고  내가 설정한 틀을  못 벗어나는 아쉬움도 제법 보이고 ...

그로 말미암아 파생 될 비용이나 환경문제까지는 생각을 못하는 아쉬움도 보인다.

녹색가게의 정신, 근검 소박의 예수정신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물론 한 단면이긴 하지만...

건축과정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생각케 하시니 감사하다.

더 예수 닮는 모습으로 한단계 나아가는 기회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