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포스트 코로나는 없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막연한 긍정을 넘어

현 사태를 냉정히 진단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표현 인 것 같다.

포스트 모던이즘(근대 이후)이나

포스트 코로나(코로나사태 이후)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가 없다"는 말은

코로나 사태가 안 끝 날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말이다.

백신이 개발되면 또 다른 변종이 생기고

그래서 장기전을 대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를 감기 앓듯이 일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급히 서두르지 말고 장기전으로 임해야 하는 게 아닐까?

지금 처럼 방역 규칙을 준수하면서

본연의 사명에 충실히 임하는 자세 말이다.

라인홀드 니버라는 신학자의 기도가 마음에 와 닿는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 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또 그 차이를 분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코로나로 어려운 때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 코로나는 주님으로 부터 기인 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하나님을 까까이 할 때다.

더 기도 할 때 다.

한편 긍휼을 베푸시길 기도하게 된다.

그동안 누렸던 일상을 감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