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경건, 참된교회,

이주제는 목사인 나의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평소 예배공동체를 넘어

약자와 소외된자를 품는 하나님나라공동체를 꿈꾸어 왔다. 

이러한 모습이 좀 더 하나님나라모형으로서

참된 교회모습이겠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주 야고보서 말씀을 통해

이부분에 대해 다시 새로이 해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1:27) 

참된 경건, 참된교회의 모습, 그것은

첫째는 세속에 물들지 않은 깨끗함을 지켜가는 성도와 교회다.

또 하나는 사회적약자를 품어 내는 교회다.

물론 여기에는 내적은혜가 전제되어 있음은 말 할 필요가 없다.

금년이 교회설립20주년을 맞는 해다.

지금쯤에는 하나님나라모형으로서

가시적인 그림 내지는 가시적인 열매들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실은 1년여 전부터 양로공동체를 생각하며 기도해 왔는데

이 말씀을 통해 이시대의 고아와 과부가

오늘날은 외로운 어르신들이겠다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다.

새해 벽두에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새로이 해 주시고

기도를 좀 더 가시적으로 인도 해 주시는 듯 하여 감사하다.

주님의 열심이 참된 교회다움을 이루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