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노회가 열렸다. 

충남노회 폐지후속처리위원회가 정기회측에 소집권을 부여함으로 

가칭 충남제일노회설립이 난항을 만나

자칫 잘못하면 해노회시비로 충돌 할 수 있는 긴장감속에 열린 노회였다.

아니나 다를까?

꿈과 목표, 원칙과 소신은 온데 간데 없고

이익을 따라  자기소견이 난무한  노회였다.

이에 회의 진행자인 나 역시 

이해 할 수 없는 모습을 보며 맨붕이 왔고 허둥댔다.

가까스로 위기는 넘겼지만 여진이 만만잖은 모임이였다.

사흘 후 감정을 추수르기위해 뒷풀이 시간을 준비한 분이 있었지만

결과는 기회적인 속성만 더 노출되는 추한 시간이였다.

배우는 게 있다.

인간은 상처투성이고 그래서 기회주의자의 본성을 따라 사는 자다. 

한편 나 자신,

상황에 차분히 대처 하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을 보며

믿음없기는 마찬가지고

다른 노회원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 않다는 것이다.

정말 소망이 없는 인간이다.

실망 할 것도 없다 

이것이 실상이다.

 다시 주님 주님 바라보게 된다.

주님만이 소망이다.

기회주의자에서 거듭난 제자,거기에 소망이 있다.

이번주 인간을 다시 만나고

주안에서 소망을 품게 하시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