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예배가 반복되고 있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좀 낫겠지만 기성세대는 좀 더 힘들 것 같다.

온라인예배가 비상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자칫 잘 못하면 중요한 것을 잃어버릴 것 같다.

이에 놓치지 말아야 할 몇가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

먼저 진정성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영과 진리로 예배 할 지니라(요4:24)

     자칫 잘못하면 영이신 하나님앞에서의 예배가 아니라

     진지함 없이 형식적이고 의례적일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예배가 생명인데 말이다.

     이럴 경우 영적 퇴보는 불 보듯이 뻔하다.

     사실 장소나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앞에 서는 진정성을 놓쳐서는 안된다.

또 하나는 관계성,공동체성이다.

     개인주의는 공공의 적이고 사탄적이다.

     하나님은 관계적존재로 지으셨다.(창2:18)

     개인주의가 편 해 보일지 모른다. 당장은...

     그러나 관계속에서 사랑을 배우고 인격이 다듬어 진다.

     공동체는 하나님나라의 삶을 준비하는 터전이다.

     그런면에서 온라인예배가 개인주의를 고착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러기에 모이기를 힘쓰야 한다.

     서로를 돌아보며 생각과 물질 곧 삶을 나누는 일에 더욱 힘쓰야 한다(히10:24~25)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이웃에 대한 관심이다.

     이럴 때 일 수 록 외롭고 우울하고 소외된 이가 많은 것 같다.

     내 코가 석자인데 남 생각 할 겨를이 어디있느냐고 항변 할 지 모른다.

     그리스도인은 진리를 따라 사는 자다.

     진리는 역설적이기도 하다.

     주는 자가 복되다고...(행20:35)

     이웃을 위하는 삶이 나를 위하는 삶인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온라인시대에 놓치지 말아야 할 몇가지를 나누었다.

온라인과 비대면이라는 상황 가운데 있는 함정을 직시하고

상황따라가 아니라 본질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방법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겠지만...

예배라는 수직적 코이노니아를 기초로

안으로 ,앞으로, 밖으로의 코이노니아를 확장해가는 삶을 살았으면 좋갰다.

본질을 잊지 않고 변치 않는 진리를 따라 살아 가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