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비전센터1층, 주방에 들어 갈 주방기기 배치도를 검토 한 적이 있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편리성 추구가 돋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교회는 무엇이 다른가?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를 것 같다.

사람의 내면이 잘 보이지 않듯이 말이다.

중요한 것은 예수정신이 흐르고 있느냐는 것이고

다른 말로 하나님 말씀이 지배하고 있는 공동체이냐가 중요 할 것 같다.

편리함도 중요하지만 노동의 영성,

효율 대신에 환경과 생태를 생각하는 정신 

화려함보다 단순소박의 예수영성추구등

이제 말씀 중심의 몇가지를 적어 볼까 한다.

1.하나님나라 복음이 선명한 교회다.

돈 복음, 건강복음, 세상나라 복음이 아니라... 

그 나라와 의를 추구하는 하나님나라 복음이 선명한 교회다.

방법론에 있어서도

운동권의 힘의 논리나 세상적인 정치논리가 아니라

예수의 자기부인과 십자가의 영성을 지향하고 따르는 교회다.

결국 예수가 선포했던 하나님나라 복음이 살아 있는 교회다.

그래서 기업 이미지를 풍기고 있는지 모른다.

목사는 CEO로 비치고 기업처럼 효율을 절대시되고...

교회는 하나님나라 모형이다.

성경적으로는 사도행전2장의 초대교회처럼 성령의 코이노니아가 살아있는 교회,

의의 통치와 평강,기쁨이 있는(롬14:17),가족같은 공동체적 나눔이 있는 교회,

그래서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고 이땅에서 희망이 되는 교회...

현실적으로는 교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공동체교회협의회와 깊은 연대를 이루고 있음이

우리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선명한 교회관으로 교회다움을 지켜가고,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다. 

3.분명한 목회관과 함께 교회의 본질인 코이노니아가 살아 있는 교회다.

목회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것이다.복음의 사람.

한편 조직만 있고 진실된 나눔, 인격적인 만남이 드문 시대에

진실된 삶의 나눔이 있는 교회로,

코이노니아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로 이끄심에 감사하다.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코이노니아를 기초로

교회안으로 뿐만 아니라

밖으로 대사회적인 코이노니아에 이르기까지

균형잡힌 코이노니아를 추구해 가는 교회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음이 감사하다. 

주방설계도검토를 계기로 우리교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무엇이 다른가?

한마디로 예수정신,하나님말씀이 살아있는 교회다.

조심 스럽긴 하다. 자칫 잘못하면 교만하게 비칠수도 있기에...

본질에 충실하자는 취지고 정신이 깨어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아무쪼록 예수정신을 다시 한번 붙잡고

시대정신을 경계하면서 예수다움을 키워 가는 기회였으면 좋겠다.

예수정신이 살아있는 공동체, 예수다움, 그것이 희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