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회기(139회)충남노회 재판국장을 맡아

지난주에 판결을 마치고 소임을 끝냈다.
판결을 앞두고 주신 말씀은 시72:7말씀이였는데
공평과(미시파트) 정의가(체다카) 평화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공평과 정의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통치 원리다.

다윗의 통치도 그랬고 교회의 통치도 그래야 한다.

차제에 공평과 정의를 함축한 공의(公義)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공의라고 하면 차가운 느낌으로 와 닿는다.
그것은 공의가 사랑의 상대개념으로 인식되기 때문 일 것 같다.
실제는 하나님은 당신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외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심으로 이루신 '공의' 인 데 말이다.
또 하나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은
많은 경우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공의를 망각하고
남을 향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대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힘이나 인간의 이성적논리로 기계적으로 적용시키는 '공의' 말이다.
하나님은 희생으로 이루신 공의였는데 말이다.

체다카에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희생을 치루는 공의,
그곳에 참 평화가 온다.
힘으로 이루는 공의에는 한계가 있다.
마치 타율에 의한 규칙이 오래가지 못 하듯이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루신 공의
곧 예수를 내어 주신 희생으로 이루신 공의는
감격하여 자율로 공의를 이룬다.
힘의 논리로 이루려는 인본주의적인 공의를 조심해야 한다.

은혜와 희생에 기초한 '공의',
그곳에 참된 평화가 온다.

이번에 재판국장으로서

화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공의로운 재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억울한이 생기지 않도록 ...

그래서 노회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

아무쪼록 교회와 노회에 이러한 공의가 세워져
세상에 까지 예수평화가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