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신천지(이만희)를 먼저 드러냈고 이어 전광훈을 드러냈다.

그들의 반사회성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둘 다 하나님을 부르기에,

교회의 이미가가 치명상을 입고 있음은 말 할 필요가 없다.

이에 분별을 위해 몇자 적어 보고자 한다.

먼저 신학적으로 신천지이만희는 만천하에 드러난 이단이다.

전광훈은 직통계시등 이단성시비가 있지만 그 부분 판단은 보류하고

쉬운 이해로는 기독교우파 혹은 극우파로 분류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는 하나님나라신학과는 거리가 있는 곧 균형을 잃은

근본주의 신학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지향점이 둘 다 잘 못 되었다.

신천지는 하나님나라가 아니라 통일교왕국처럼 신천지왕국을 꿈꾸고

전광훈은 열심당처럼 정치적인 나라를 꿈꾼다.

방법에 있어서도 인간적이고 세속적이다.

신천지나 전광훈 둘 다 예수의 십자가의 길이 아니라

돈의 힘을 의지하고 정치적인 방법을 택한다.

신천지는 은밀히 진행하나

전광훈은 드러내 놓고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고

복음의 능력을 정치에 예속시켰다.

둘다 그들의 목적을 위해

애국이나 평화사상을 서슴없이 이용한다.

한편 애국과 평화를 말하면서도 적대화와 분열을 획책한다.

모순 투성이다.

심리적으로는 둘다 과다망상에 가깝다.

직통계시 운운하면서 신적인 존재로 착각하고 있다.

대충 신천지와 전광훈에 대해 살펴 보았다.

복음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는 둘 다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기에 이들이 맺고 있는 열매는 탐욕적이고 극히 세속적이다.

이런이들이 자란 한국교회의 토양을 생각하면 부끄럽다.

코로나의 상황이 이들을 드러내었으니

코로나는 한국교회를 새로이 하기를 원하시는 큰 음성이고 기회 같다.

분별력으로 새로이 하시니 감사하다.

교회의 신뢰도가 곤두박질 치고 있지만 

여전히 십자가복음, 하나님나라복음을 가진 교회는 이땅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