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만난 분 중에 인상적인 두 분이 있다.

이장우목사님과 유기성목사님이다.

두분 다 십자가복음을 외치는 분이다.

이장우목사님은 대중성은 약하나 인터넷상에서 복음설교자로

색깔이 선명한 분이다.

유기성목사님은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책으로 유명한 분이다.

그런데 이 두분을 생각하면 겸손이 떠 오른다.

많이 교제 한 것은 아니지만 거만이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앤드류머레이라는 그의 책 겸손에서

"겸손은 자아의 죽음이라는 꽃에서 맺히는 완전한 열매입니다."라고 했다.

우리교회 모권사님도 "하나님을 알아 가면 갈수록 하나님의 은혜는 크고 

자신의 죄된 모습은 크게 보여 겸손 해 지고 순종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렇다 복음의 사람의 특징 중 하나, 그것은 겸손 인 것 같다.

이번주 새벽설교를 하는 중,

메스컴에 오르내리는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의 탐욕적인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했는데  

끝나고 생각하니, 자칫 잘못하면 교만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편치 않았다. 

나의 나된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데 말이다.

"여호와김의 면도칼"을 쓰신 박남훈목사님이 하신 말씀 중에

책을 쓰면서, 탐욕에 대해서는 비판하되 인격은 존중하는 태도는 견지했다는 말씀이

큰 울림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의 큰 사랑 만나고 내 모습 보게 하셔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으로 하나님나라를 맛보아 가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뿐만 아니라 자아의 죽음의 열매를 조금씩이나마 맺어 가게 하심 또한 감사하고

예수 닮은 공동체를 꿈꾸게 하시니 감사하다.